창의력 콤플렉스를 읽고~~

 

창의력 콤플렉스 (Creativity Complex)

전경원 지음

아주좋은날 2013년 8월 16일 발행

 

우리는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심리학 책을 뒤적이고, 뱃살이 쪘다 싶으면

피트니트 센터에 등록하고, 기침이 나고 열이 나면 병원을 찾는다.

문제를 인식하는 순간 그 해결책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그런데 창의력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창의력 센터를 찾았다거나 관련 책을

읽었다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창의력은 스티브 잡스처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서 일찌감치

포기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에 무척 공감이 갔다.

나 또한 창의력은 단지 가지고 태어나는 선택된 자 들의 것으로만 여겼고

삶을 살아가는데 특별히 영향을 주는 뭔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 그리고 가르치는 입장에 서고 보니 창의력이라는게 여간 부담스러운

단어가 아닐 수 없었다.

 

당신이 창의적인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고 싶다면

당신의 메모내용과 기록습관을 꼼꼼히 살펴보자.

우스갯소리로 “적자생존”을 적는 자 만이 생존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둔한 기록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는 둔필승총이라는 말도 있다.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도 메모로 탄생한 작품이며

아이리버 mp3플레이어도 디자이너 김영세의 냅킨 스케치에서 비롯되었다.

창의력과 메모의 관계를 들어 저자가 서술한 내용 중 일부이다.

 

이 책의 내용은

창의력은 그리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며

저자가 가장 강조 하는 것은

일신 우일신 하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창의력과 독서의 관계, 메모, 몰입,새로운 경험, 유머, 운동, 휴식........여러가지 관계들을

이용해 우리의 삶 속에서 창의력을 생성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창의력이라는 말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봄직한 내용이 있어 추천해도 좋을 듯 하다.